변희봉 별세: 프로필, 출연 작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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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봉 별세: 프로필, 출연 작품 정리

에디에딧 2023. 9. 18. 20:58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무거운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오늘 MBC 성우극회 소속의 성우셨던 배우 '변희봉' 님의 사망 소식입니다. 우리에게는 영화 '괴물'로 많은 사랑을 받으셨던 분이시고, 호쾌하고 유쾌한 연극을 보여주시면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분이시죠.

오늘은 변희봉 님의 과거 프로필과 출연 작품들을 살펴보면서 그의 과거 행적에 대해서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그의 명복을 빌며 오늘의 포스팅을 조심스럽게 시작하겠습니다.

변희봉 님 사망

2023년 9월 18일 월요일, 변희봉 님은 췌장암 투병 끝에 사망했습니다. 최측근 소식에 의하면 기존에 앓고 있던 췌장암을 모두 완치했으나, 이후 항암 치료를 행하지 않았고, 췌장암이 재발하여 몸이 나빠져 요양 병원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더 몸이 악화되어 결국 사망했습니다.

변희봉 님 별세 뉴스

변희봉 님 프로필

배우 '변희봉' 님의 본명은 '변인철' 님입니다. 1942년 6월 8일 전라남도 장성군 북이면 신평리 신청마을이란 곳에서 출생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18일, 월) 향년 81세의 나이로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습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변희봉 님은 조선대학교 법학과에 입학을 하셨으나 중퇴한 기록이 있습니다. 중퇴 후에는 서울로 상경하여 제약 회사에서 근무하였습니다. 극단 산하의 연극에서 배우로 활동을 하다가 다양한 배우 모집에 응모했으나 탈락을 했습니다. 이어 1965년 MBC 성우 공채 2기에 합격하면서 본격적인 연예계의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성우 출신 중에서 배우로 전향하신 분들이 정말 많이 있었는데, 비슷한 시기에 활동하신 분들은 '전운' 님, '나문희' 님,' 정혜선' 님', '한인수' 님, ' 남일우' 님이 계십니다. 처음 활동 당시에는 본명이었던 '변인철'을 사용했지만 이후 현재 활동명인 '변희봉'으로 변경했습니다.

변희봉 님 배우 활동(1900년대)

변희봉 님은 1970년에 방영되었던 MBC 반공 드라마 '홍콩 101번지'로 데뷔한 이후 '수사반장' 등에서 범인 등의 악역을 주로 맡았습니다. 그러다가 1980년대에 방영되었던 '조선왕조 500년'이라는 드라마에서 '설중매' 편에서 유자광 역을 맡으면서 연기자로서의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때 당시 가장 유행했던 장면은 '손금을 보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중 대사였던 '~는 내 손 안에 있소이다'는 그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유행어로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배경으로 변희봉 님은 생애 최초로 광고를 찍기도 했습니다.

변희봉 님 배우 활동(2000년대)

2000년대로 들어와서는 '플란다스의 개'라는 영화에 출연하게 됩니다. 당시 이 영화의 감독이었던 봉준호 감독의 삼고초려로 해당 영화에 출연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거절했는데, 변희봉 님의 출연작들을 줄줄이 기억하고 말했던 봉준호 감독에 노력에 변희봉 님이 해당 영화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봉준호 감독 덕분에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던 변희봉 님은 봉준호 감독에 대해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습니다. 특히,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들에 대해서는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기도 했습니다. '괴물'에서는 이름과 같은 '희봉'으로 출연하여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 이 연기를 바탕으로 2007년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변희봉 님의 여담

1. 봉준호 감독 중 '마더'에 출연하고 싶어하셨습니다. 자신이 출연할 만한 배역이 있냐고 봉준호 감독에게 물어봤고,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변희봉 님이 연기할 만한 배역은 없을 것 같다고 했으나, '늙은 아줌마와 늦바람이라도 난 역할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봉준호 감독을 당황시킨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 '옥자'에 캐스팅이 되면서 다시 한번 봉준호 감독과 인연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2. 2000년대 이후에는 영화에서 주로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괴물 이후는 조연계에서 메인으로, 거의 준 주연급으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그래도 TV 활동도 쉬지 않았습니다. MBC 드라마 '하얀거탑'에서는 강직한 성격의 임상병리과 교수 '오경환' 역할로 배역을 맡았고, '공부의 신'에서는 수학 선생 '차기봉'역을 맡았습니다.

3. 2013년 MBC 예능 '진짜 사나이' 13회에서 남자로서는 첫 나래이션을 맡았습니다. 아버지처럼 인자한 목소리로 내레이션을 진행하던 변희봉 님의 목소리에 감동했던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